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[첫 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목숨을 내놓아라 과격하네요. 뭔가요? <br><br>최근 민주당 안팎에서 윤 대통령의 '목숨'을 내놓으라는 이야기가 서슴없이 나오고 있는데요. <br> <br>오늘 지도부가 모인 자리에서도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[송순호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오늘)] <br>“<oo발광> 한다는” <br>“등 뒤에 숨어 <앵앵거리는>” <br>“<동네 양아치>도” <br>“<폭탄주 20잔>의 힘” <br>“<목숨마저 내놓아야 됩니다.>” <br><br><br>Q. 더 과격한 이야기도 나왔다면서요? <br><br>네, 김민석 최고위원의 친형이자 촛불행동 대표 김민웅 씨가 윤 대통령을 폭군에 비유하면서 반드시 목을 베어야 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. <br><br>그러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, 그동안 "김 씨와 민주당의 호흡이 척척 맞았다"며, "이쯤 되면 유혈사태를 바라는 것 아니냐"고 반발했습니다. <br><br>Q. 그러고 보면 최근 사형 발언도 있었죠. <br><br>정청래 법사위원장이 했었는데, 사형 발언, 오늘 또 나왔습니다. <br><br>[정청래 / 국회 법사위원장 (지난 7일)] <br>윤석열은 <사형>, <사형선고> 받을 거예요. <br> <br>(현장음) <br>“여기가 광장이 아니잖아요!” <br>“법사 위원장이 말을 함부로…” <br> <br>[김재섭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 8일, CBS 라디오 ‘김현정의 뉴스쇼’)] <br>왜 입으로 배설을 하는지… <br> <br>[김기표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, 유튜브 ‘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’)] <br>어차피 <사형>이나 무기징역에 처할 범죄니까… <br><br>과격한 대치에 이제 발언 수위 상한선이 사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, 뭘 잘 참았을까요? <br><br>A. 오늘 최상목 권한대행, 계엄 사태 이후 이재명 대표와 국회에서 처음 만났는데요. <br> <br>비공개로 만나고 나오던 최 대행에게, 함께 있었던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건넨 한 마디가 포착됐습니다. <br><br>[방기선 / 국무조정실장(오늘)] <br>잘 참으셨습니다. <br> <br>[방기선 / 국무조정실장(오늘)] <br>잘 참으셨습니다. <br> <br>Q. 뭔가 참았나본데요. 뭘 잘 참았다고 한 건가요? <br><br>A. 방 실장에게 '무슨 의미였냐' 물어보니 "기억이 나지 않는다"고 하던데요. <br> <br>오늘 아침, 민주당의 이 난타전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오늘)] <br>악수 한 번… <br> <br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(오늘)] <br>최상목 부총리는 <역사의 죄인>이 되지 마십시오. <br> <br>[김민석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(오늘)] <br>최상목 대행에게는 경제와 민생을 입에 올릴 자격도 없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오늘)] <br><경제, 안정> 노래를 부르면서 대한민국을 가장 불안정하게 만드는 지금 현재 제일 <주범>이 바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입니다. <br><br>Q. 오늘 분위기도 안 좋았나요? <br><br>A. 최 대행 보며 말하는 이 대표와 달리, 최 대행은 눈을 마주치지 않고 계속 정면을 응시하고 있죠.<br><br>Q. 뒤끝입니까? <br><br>A. 이 대표, 앞서 최 대행 향해 "쓸데없이 여야에 특검법 합의 독촉하지 말고 경제 안정이나 신경쓰라"는 취지의 말도 했는데요. <br><br>비공개 접견 자리에서는 언성도 올라갔다고 합니다. <br> <br>민주당이 계속 경제를 문제 삼자, 최 대행도 반박했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"민주당도 조세특례제한법 같은 민생법안 통과 안 시키지 않았냐"고 말한 거죠. <br> <br>이에 박찬대 원내대표가 "그건 아니"라고 맞받았다고 합니다. <br><br>민주당 관계자는 "최 대행이 여기에 맞대응을 하지 않아서 '잘 참았다'고 한 것 같다"고 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Q. 그런 뒷 얘기가 있었군요. <br><br>지금처럼 혼란한 국면은 서로 모두 하고 싶은 말 쏟아내기보다 때로는 참는 게 미덕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 (수위조절) <br> 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성혜란 기자, 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성정우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